[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맘코치’ 100명을 양성해 육아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돌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워킹맘 토크콘서트, 공동육아토론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독박육아와, 돌봄에 대한 정보부족, 자녀를 믿고 맡길 곳 부족 등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워킹그룹 회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대전형 아이돌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온돌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양육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3개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200억원을 포함해 2020년 250억원, 2021년 250억원, 2022년 300억원 등 4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먼저 시민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이돌봄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손오공’ 사업과 연동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공동육아 나눔터나 육아카페, 장난감 도서관 등 돌봄서비스를 내년 2월까지 확충 △아이돌봄 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원스톱지원센터내) △맘코치(돌봄 공동체 활동가) 양성 등을 통해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온돌’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
또한 △홍보 동영상 제작 △종합안내 책자 제작 등 아이돌봄 온·오프라인을 통한 정보제공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촘촘한 아이돌봄으로 돌봄의 틈새를 해소한다. △시간연장 및 거점 시간제 어린이집 확대 △365 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아이돌보미 확대 △365 까치돌봄단 신설 운영 등 공적돌봄 확충을 통해 부모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육청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초등돌봄 교실과 연계 △마을로 찾아가는 돌봄교실 확충 △민관협의체 구성 △시민참여단 운영으로 틈새돌봄을 해소한다.
아이가 오고 싶어 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 주도형 돌봄 서비스’도 구축한다.
주요 내용은 △주민자율 돌봄 품앗이 육성 △돌봄공동체 공모지원 △민관 협력을 통한 거점온돌방 운영 △맘코칭 양성‧파견 등으로 마을에서 주민 스스로 돌봄공동체를 운영 할 수 있도록 사회적 돌봄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자율성이 존중되는 맞춤형 돌봄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아이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는 돌봄 기반을 구축하고 마을닥터 운영, 먹거리 연계 등으로 돌봄과 쉼, 건강이 어우러진 전인적 돌봄을 실현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모는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아이는 지역 내에서 다양한 돌봄을 통해 행복하게 성장하는 대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가와 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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