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은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라는 내용을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안내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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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19일 “파주와 연천에서 국내 처음으로 ASF가 발병하면서 학교급식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각급 학교로 대응방안 및 홍보자료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자료엔 ‘ASF는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야생동물질병이며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도축 및 유통이 어려워 상당기간 공급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공급 부족시 대체식재료 사용 및 식단을 변경토록 조치했다.
또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서울친환경유통센터) 및 학교 현장 등 관계기관과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윤상옥 학교보건진흥원 급식운영과 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ASF으로 인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SF는 돼지, 맷돼지에서 발생하는 중증출형성 질환으로 전염력이 높고 돼지 치명률은 약 100%로 알려졌다. 또 야생 돼지, 멧돼지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식품, 사료 무생물 매개물에 의해서도 국가 간 전파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국제수역사무국은 인간건강의 위협요소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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