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소상공인이 처한 힘든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니, 구매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는 데 그걸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 온라인 다음 단계인 스마트상점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소상공인 중점 사업으로 온라인화와 스마트화 2가지를 선택했습니다."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온라인과 스마트폰 중심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9월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의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9.19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이날 개관식은 지난 5월 중기부와 네이버, 소상공인 연합회가 체결한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의 실천과제로 추진됐으며,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개관식에서 박영선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은 전체 고용의 26%로, OECD 평균 15%보다 굉장히 높다"며 "4차 산업혁명 전환기에 따른 구조조정이 제조업은 마무리 단계라면, 자영업은 이제 시작단계로 보이므로 중기부가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개관을 통해 소상공인이 힘든 위기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과 상생하고 협업해 소상공인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분위기 만들고, 직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작은 가게지만 실력 갖춘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 것으로 상당히 의미 있다"며 "소상공인이 자상한 기업을 통해 발전해 좋은 기업의 표본이 된다면, 기업과 소상공인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거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만큼 중기부와 소상공인연합이 정책의 근본적인 부분을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9월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9.19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능력 좋아지면 전체적인 온라인 사업 구조가 좋아져 네이버도 튼튼해질 거로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며 "소상공인들이 잘 돼야 네이버도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제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도록 네이버 툴 기술과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 후에는 추영민 네이버 창업성장지원TF 리더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의 주축인 '네이버 프로젝트 꽃'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은 소상공인에게 데이터와 기술을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9월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왼쪽부터)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서로 다른 색의 모래를 한 곳에 섞는 '샌드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2019.09.19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추 리더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는 제조업 중심의 메이커스가 주요 사업인데, 자체 제작 사업자를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한다"며 "종로에서는 사업자들이 디지털 전환이 안 되는 사례가 많아 스튜디오 사용 등을 교육하면서 구체적인 부분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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