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평택시청 전경[사진=평택시청] |
시는 지난 17일 부시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24시간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긴급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관내 돼지를 사육하는 58농가 11만 4000두에 대해 소독 등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이동차량 소독을 위해 안중에 거점소독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광역방제기·가축방역차량과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돼지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을 중점 소독하고 있다.
축산인 모임 및 관련 행사와 남은 음식물 농장 반입도 전면 금지하고 돼지 사육농가 이상 유무에 대해 방역대책 상황실 근무자들이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SNS·문자·전광판 등 시 홍보채널을 적극 활용 양돈농가 방문 자제와 소독철저 당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농가 행동 수칙 등을 전파하고 돼지 사육 농가주들과 단체문자방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백신이 없어 평택 관내에 유입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돼지 사육 농가에서도 자발적인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방문 자제 등 농가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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