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해양경찰청은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지휘관 화상회의를 갖고 현장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해경은 20일 우리나라로 북상하는 태풍 '타파'에 대비한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사진=해양경찰청] |
해경은 우리 해역을 항해하는 중국어선들이 사전에 안전해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해양경찰국에 피항 권고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외국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남해안과 동해안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을 대상으로 태풍 피항 방송도 실시하고 있다.
해경은 태풍이 북상하기 전까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강풍으로 인한 닻 끌림 우려가 있는 선박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킬 방침이다.
태풍 ‘타파’는 현재 오키나와 남남서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이며 21일 오후부터 제주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위험한 상황에 대비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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