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2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소아암 근절을 위한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민간 부문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왼쪽부터)공영운 현대차 사장, 조윤제 한국대사, 엘리자베스(Elizabeth) 소아암 홍보대사, 스캇 핑크(Scott Fink)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 스테파니 맥마흔(Stephanie Mcmahon) WWE 브랜드 담당, 카터(Carter) 소아암 홍보대사, 호세 무뇨스(Jose Munoz)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 이용우 현대차 부사장 [사진 = 현대자동차] |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약 1만6000원(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한다. 여기에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 830여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개 병원, 연구기관의 총 970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켈리(Mike Kelly) 공화당 하원의원, 쉐일라 잭슨 리(Sheila Jackson-Lee), 테리 스웰(Terri Sewell) 민주당 하원의원과 조윤제 한국대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호세 뮤뇨스(Jose Munoz)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는 “9월 한달 동안 52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약 156억원(1천320만 달러)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총 1903억원(1억6천만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캇 핑크(Scott Fink)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은 “소아암 투사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며 “아이들이 소아암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2년 9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Congressional Pediatric Cancer Caucus)’으로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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