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이 둘쨋날 단독 선두에 뛰어 올랐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두번째 대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J.T 포스턴과 조지 맥닐 (이상 미국) 등 공동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안병훈이 둘쨋날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승을 기대하게 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대회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우천중단돼 이날 1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른 후 2라운드에 돌입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친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여 선두를 차지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낚은 안병훈은 2라운드 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5번홀(파5)에서 보기에 그친 후 버디 3개(8,9,17번홀)를 추가해 선두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선전의 이유로 집중력을 들었다. PGA와의 공식인터뷰서 그는 “오늘 25개 홀을 쳤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낸 것 같아서 좋았다. 지난주에는 47등을 했지만, 플레이에 비해 점수가 안 나온 것 뿐이지 지금 샷 감도 좋고 특히 퍼트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2일 동안 12언더를 칠 수 있었던 것도 퍼트가 잘 되니까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PGA 출전 가능성에 대해 그는 “당연히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 올해 시작부터 그게 나의 목표 중 하나였다. 이제 약 한 달 정도 선발 결정이 남았는데, 이번 주에 잘 하고 몇 개 시합에서 잘 해서 최대한 선발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안병훈은 PGA 생애 첫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그의 최고 성적은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일군 3위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10위, 2라운드 17·18번 홀을 남겨둔 상태에서 경기를 마친 김시우(24)는 6언더파로 공동21위를 기록했다.
전날 2오버파를 친 최경주(49·SK텔레콤)는 중간합계 1오버파, 배상문과 이경훈은 컷탈락 탈락 위기에 있다.
[동영상=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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