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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사업·GTX 등 내년 철도예산에 6.3조 투입

기사등록 : 2019-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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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사업 8개 기본계획 마련에 673억원 지원
GTX·신안산선 등 광역철도에 4405억원 배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내년부터 광역급행철도(GTX)와 신안산선의 공사가 본격적로 진행되면서 철도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철도국 예산 정부안으로 올해(5조3000억원) 보다 19.3% 증가한 6조3000억원을 편성했다.

6개 분야 총 68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철도부문 △고속(400→596억) △일반(2조6212→2조8819억) △광역(3650→4405억) 도시(414→566억) 철도안전 및 운영(2조1539→2조8161억) 5개 분야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2020년 철도국 분야별 예산 정부안 [자료=국토부]

구체적으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된 예타면제사업 중 8개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673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예타면제사업은 내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중 기본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GTX와 신안선선 등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올해(3550억원) 보다 755억원 늘어난 4405억원을 배정한다.

GTX-A노선(파주~동탄)은 지난해 말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보상비와 건설보조금 등 1350억원을 편성했다.

GTX-C노선(양주~수원)은 지난해 말 예타통과 후 기본계획수립 중으로 내년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을 위한 10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내년 RFP 수립이 완료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신안산선은 지난 8월 착공해 공사 본격 추진을 위한 보상비 908억원을 편성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노후화된 철도시설 개량과 부족한 안전·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철도안전 분야 예산을 1조360억원에서 1조5501억원으로 49.6% 증액했다.

서울·부산 도시철도 노후 시설물 개량 지원을 확대(414억→566억)하고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노후 철도역사(282억, 신규) 개량도 지원한다.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장애 발생 시 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IoT 기반 원격제어,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다.

철도 원격감시·자동검측 시스템에 498억원(신규), 철도 통합무선망(LTE-R) 구축에 701억원, 고속철도 역사 디지털트윈 구축에 1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스크린도어 등 승강장 안전시설에 924억원, 건널목 안전설비에 75억원, 선로 무단횡단 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울 타리 설치에 360억원 등 생활안전시설 지원도 확충한다.

철도차량의 전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정보망 구축 지원에 8억원, 철도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8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철도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시설 개량, 생활SOC 확충 등 철도안전 투자를 확대했다"며 "예타면제사업, GTX 등 철도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예산도 반영해 철도투자가 경제 활력 제고에 일조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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