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5일 무등산 중봉 인근 급경사지에서 가을철 산악사고를 대비한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시 소방안전본부와 무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단풍철을 앞두고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사고 발생에 대비,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와 신속한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산악사고 훈련 모습 [사진=광주시] |
먼저 등반 중 추락한 등산객의 흉부골절 상황을 가정해 산악구조대의 현장출동,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한 요구조자 위치 파악, 현장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을 위한 소방헬기 탑승과 하강 훈련 등을 진행했다.
문기식 119특수구조단장은 “가을철은 1년 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며 “산행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출동은 897건이었으며, 이중 256건(28.5%)이 9~11월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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