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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디펜딩 챔프' 박성현 "올해도 '벽돌 키스' 세리머니 펼치고 싶다"

기사등록 : 2019-09-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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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9시51분 리디아 고, 브론테 로와 동반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번도 타이틀 방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올해는 정말 성공하고싶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6·솔레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성현은 이 대회서 시즌 3승과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LPGA 영상 캡처]

박성현은 대회에 앞서 LPGA와의 인터뷰서 "한국이나 미국에서 한 번도 타이틀 방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올해는 정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에 대한 기대를 받게 되고 압박감도 더 느끼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대회 최저타 기록을 수립, 리젯 살라스(30·미국)와의 연장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차지했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대회장인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은 미국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인디 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안에 네 개 홀이 설치된 독특한 코스로 유명하다.

박성현은 당시 피니시 라인에 엎드려 브릭 야드에 키스하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박성현은 "솔직히 피니시 라인에 있는 벽돌에 키스하라고 했을 때 좀 놀랐는데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세리머니라는 얘기를 듣고 올해 꼭 다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에 우승한 코스에 돌아와서 기쁘다. 날씨도 골프 코스도 정말 좋다"고 기대했다.

박성현은 26일 밤 9시51분 리디아 고(22·뉴질랜드), 브론테 로(24·잉글랜드)와 동반라운드에 나선다. 

박성현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장은 미국의 자동차 경주 대회인 인디 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안에 네 개 홀이 설치된 독특한 코스다. [사진=USA투데이]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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