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은 26일 가족들이 수사받는 현실을 지켜보는 게 힘들지만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연일 가족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의혹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가족들이 수사받는 현실을 지켜만 보고 있는게 참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추진 등 중대한 과제를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국회에서 열리는 대정부질문에서도 제가 해야 할 답변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kilroy023@newspim.com |
검찰은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조 장관의 딸을 2차 소환조사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아들도 비공개 소환해 대학원 입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와 관련해 정 교수는 전날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두 차례에 걸쳐 글을 올려 자녀 소환 조사와 관련해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조 장관의 동생 조모(52)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웅동학원 의혹과 관련해서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동생이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또 조 씨와 위장이혼 의혹이 일었던 전처 조모(51) 씨도 함께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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