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이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시작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여야가 거세게 맞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대정부질문은 조 신임 장관의 호된 신고식이 될 전망이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0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19.08.02 leehs@newspim.com |
조 장관의 경우 국무위원 신분으로 참석하는 첫 국회 본회의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조 장관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 딸 동양대 셀프표창 등 기존 논란을 추가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당시 특혜가 없었는지와 최근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불법성 여부를 제대로 따진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조국 대전’에서 공격수로 나섰던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첫 날 정치분야 질의자로 권성동·주광덕·김태흠·박대출·곽상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동섭·이태규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춘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종민·김철민·원혜영·윤준호 의원을 포진해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피의사실 유포 등을 따지며 철통 방어에 나서는 한편 검찰개혁 및 민생 현안을 강조하며 국면 전환을 모색한다.
대정부질문은 26일을 시작으로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30일 경제 분야, 다음달 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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