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북 포항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중 20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산단 위치도 [자료=국토부] |
지난 2017년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항지역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위치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총면적 608만㎡로 오는 2023년까지 조성 예정이다.
임대전용산업단지 입주대상은 중소기업, 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다.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업단지보다 저렴한 조성원가의 1%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이나 최장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정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료를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올해 추경에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비의 40%인 168억원을 편성성하고 다음달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우선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유망 중소기업들의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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