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충청권 최초로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응접실에서 ㈜신세계 장재영 사장 등 임원진들을 만나 신세계조선호텔 운영 및 사이언스콤플렉스와 한밭수목원을 연결하는 보도육교 건립을 논의했다.

허태정 시장은 ㈜신세계 장재영 사장 등 임원진과 호텔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사진=대전시]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5성급 호텔은 서울 24개, 제주 13개, 부산 7개 등 전국에 60여 개가 있지만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는 없다.

게다가 최근 대전시의 리베라호텔·아드리아호텔 등 지역 호텔이 철거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는 이런 상황을 신세계 측에 지속적으로 전달했고 신세계 측은 고심 끝에 사업비 23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사이언스콤플렉스 내에 5성급 호텔시설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는 새로 건립할 호텔에 350명 수용이 가능한 중·소규모 마이스(MICE)행사 진행을 위한 연회장을 추가한다.

총 객실 206실 중 20%인 40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하고 호텔 직영 레스토랑 등 식음시설과 인피니티풀·스파 등 부대시설을 강화한 5성급 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세계가 보도육교를 건립하기로 함에 따라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보도육교를 통해 손쉽게 도심 최대의 공원인 한밭수목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 지역이 중부권 최대의 마이스(MICE)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전시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원활히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사이언스콤플렉스에 총 사업비 63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8만3466㎡·43층 높이 193m 규모로 백화점과 사이언스센터·과학문화체험시설·5성급 호텔이 조성함으로써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및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 등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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