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독일로 떠났던 그는 1년여 간의 외유 생활을 마치고 곧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유승민 의원, 오신환 원내대표 등이 따로 당 내 의원 모임을 출범시킨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귀국으로 바른미래당의 분당 또는 신당 창당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와 같은 시간에 비당권파 의원 모임을 열고 '변화와혁신을위한비상행동'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초대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맡았다.김도식 전 안철수 비서실장은 30일 안 전 대표 지지 모임인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에 공지한 글에서 “안 전 대표는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신간으로 펴내며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들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김 전 실장은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29일 베를린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며 “한국, 독일 양 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 보고 싶다는 평소의 그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의 달리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은 그러면서 “극심한 내홍을 겪는 바른미래당에서 유승민·안철수계의 탈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출간 소식과 출판기념회 일정 등은 출판사를 통해 오늘 안에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의 한 측근인사의 말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는 지난 8월 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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