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소재 농장에서 신고됐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저녁 신고된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소재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신고농장은 임신중인 모돈 한마리가 유산하는 증상이 발견되어 지난달 30일 농장주가 지자체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신고 이후 인력을 급파해 주변을 통제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해당 농장의 반경 500m 내에는 돼지농장 2개소(3200여두 사육)가 있으며, 3㎞ 이내에는 10개소(2만4200여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음성 판정으로 기존 발생지역 외에 경기도 남부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됐지만, 일단 추가적인 확산은 막은 상황이다. 1일 새벽 3시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농장은 총 9곳으로 지역별로는 파주 2곳, 연천 1곳, 김포 1곳, 강화군 5곳 등이다.
지난 27일 9차 발생 이후 몇차례 의심신고가 있었지만 추가적인 확진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잠복기(4~19일)를 감안할 때 다음주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농가 및 관계자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함께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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