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1일 여수밤바다 낭만포차가 이달부터 거북선대교 아래에서 영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종화동 해양공원에 터를 잡은 낭만포차는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져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떠올랐다. 전국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불 꺼진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수시 거북선대교 아래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낭만포차 [사진=여수시] |
하지만 관광객 증가와 함께 찾아온 교통체증과 소음,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이 시민 불편을 가중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낭만포차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 이전‧폐지·존치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50.9%가 낭만포차 이전·폐지를 선택했고, 이들 중 90.4%가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 이전에 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거북선대교를 관리하는 익산국토관리청과 협의를 진행해 낭만포차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7월부터 9월까지 낭만포차 부지에 상하수도, 전기, 포장공사, 임시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고, 7월에는 낭만포차 운영자 18명도 새롭게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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