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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 미세먼지에 ‘몸살’...당국, 시민들에 외부활동 자제 당부

기사등록 : 2019-10-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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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에서 최근 대기 질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시민들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베트남 하노이 도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에서 9월 초 이후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베트남 안전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호흡기 질환 환자 등은 야외 활동을 가능한 한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아이큐에어(IQAir)의 공기측정 모니터 에어비주얼(AirVisual)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하노이의 고농도 미세먼지(PM2.5) 농도는 300㎍/㎥을 넘어서며 전 세계 최악의 대기 질을 기록했다. 1일 하노이의 농도는 180㎍/㎥, 호찌민시는 86㎍/㎥을 각각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강우량 부족과 벼 추수 후 부산물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연기가 대기 질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목했다. 베트남에서는 화력 발전의 원재료로 석탄을 주로 쓰는 것도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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