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미국 베팅업체가 안병훈을 배당률을 45/1로 책정했다.
안병훈(29)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 생애 첫승을 정조준한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안병훈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 출전해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사진=PGA] |
베팅업체 'BetMGM'는 안병훈의 우승 확률을 높게 점쳤다. 이 업체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안병훈의 배당률은 45/1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낮았고, 김시우는 125/1, 강성훈은 200/1, 이경훈은 400/1 순이다.
이는 1달러를 베팅해 선수가 우승할 경우, 45달러의 배당금을 지급 받는 형식이다.
2019~2020 시즌 초반부터 안병훈의 활약은 돋보였다. 안병훈은 개막전이었던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공동 47위에 그쳤지만 2번째 대회인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해 생애 첫승에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결국 이 대회서 단독 3위의 성적을 올린 안병훈은 시즌 3번째 대회인 세이프웨이 오픈서는 컷탈락 고배를 마셨다.
인터내셔널팀 선정 당시 15위였던 안병훈이 우승경쟁을 꾸준히 펼칠경우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은 각각의 기준에 따라 자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8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이제는 단장 추천으로 선정되는 4명의 자리만 남은 상태다. 각 팀 단장은 11월 WGC-HSBC 챔피언십 이후 최종 선택을 내리게 된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안병훈은 세계랭킹 46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임성재는 47위로 1단계 차 추격 중이다.
안병훈이 최경주(49) 양용은(47), 배상문(33), 노승열(28), 김시우(24), 강성훈(33)의 뒤를 이어 한국선수로 PGA 투어 7번째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와 친동생 인 체이스 켑카(25·미국)가 나란히 출전해 눈길을 끈다.
베팅업체 'BetMGM'은 브룩스 켑카(29·미국)를 8/1로 우승후보 1위에 올려 놓았고, 체이스 켑카의 우승 확률을 750/1로 최하위권에 놓았다.
동생 켑카보다 높은 배당금이 책정된 선수는 케빈 스태들러(1000/1) 당 한명 뿐이다.
브룩스 켑카(왼쪽)와 체이스 켑카가 나란히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골프체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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