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관할 해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태풍 예상 진로 및 영향 분석을 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조업선 조기 대피 유도 등 태풍 대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으며, 기능별 대응반으로 구성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국동항에 피항중인 선박 점검 [사진=여수해양경찰서] |
이철우 서장 및 각 과장이 고흥 녹동, 나로도, 광양, 여수 관내 주요 항·포구를 직접 점검하고 있으며, 조업 선박의 피항 현황 및 결박 상태 등 재해 취약 해역에 대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제18호 태풍이 상륙하는 시기가 밀물이 강한 대조기인 데다 만조 시각까지 겹칠 수 있어 저지대 상습 범람지역 및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월파·침수가 우려됨으로 해양 종사자들의 사전 점검에 나서 달라”며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방파제, 해변, 갯바위에서의 낚시와 레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 관내 어선 7342척과 낚싯배 458척, 근거리 조업 어선 15척 등 총 7815척 선박은 안전해역 및 항·포구에 피항 완료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