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청양군은 산림청이 공모한 ‘2020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10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75억원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산림경영단지 선정을 위한 예비공고를 접수하고 대상지 적합성과 사업계획 적정성, 경영주체의 역량, 단지 특화전략 등에 대해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쳤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산림청이 지난 2013년부터 소규모 개인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ha 이상의 단지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경제적 임업경영이 어려운 개인소유 산림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0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공모에 선정된 사업대상지 모습 [사진=청양군] |
군은 비봉면 관산리·사점리·중목리 산지를 대상으로 임도 건설, 조림, 숲가꾸기, 원목 생산 및 산물 수집, 특화 임산물 주산단지 조성, 유실수 및 밀원수 심기, 관광활성화 연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리 경영은 청양군산림조합이 담당한다.
산림청은 선정단지에 예산 지원과 함께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2019년 10월 현재 국유림 5곳, 사유림 15곳 등 20곳에서 선도 산림경영 단지가 운영 중이다. 2020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에는 청양군과 함께 강원 춘천시, 경남 고성군이 선정됐다.
이종현 군 산림축산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지역의 산림산업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는 사업”이라며 “차별화된 경영모델을 정립하고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해 숲이 주는 이로움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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