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당국이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주입한 ‘선박평형수’ 조사에 착수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국내 항만에서 선박평형수를 배출할 예정인 선박에 대해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는 다양한 시료 취수를 위해 약 2달간 후쿠시마 인근 6개현에서 선박평형수를 주입한 선박을 대상으로 항만별 취수에 들어갔다.
선박 [뉴스핌 DB] |
그 동안 정부는 해양 방사성물질 조사를 위해 연·근해해역 32개 정점(원자력안전위원회)과 연안해역 32개 정점(해수부)에 대해 분기별 방사능 조사를 실시해 왔다.
선박평형수 조사는 이와 별도로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실시한다.
항만별 취수 후 분석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맡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주입한 선박평형수의 국내 유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