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3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정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는 원칙적으로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하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공개 소환 방침을 밝혔으나, 정 교수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으로 선회했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자녀 입시 특혜 등 조 장관 일가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구속 기간 만료로 기소 예정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 씨와 사모펀드 운용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장녀 조모(28) 씨의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장 위조 시점과 위조 방법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며 “공판절차가 시작되면 검찰이 확보한 객관적 증거를 통해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입문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2019.10.01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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