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더욱 강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전날 오후 한국당 등과 보수 단체들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조국 반대 집회를 열었다. 한국당 추산 300만명이 모은 집회 규모는 단일 행사로 보수 진영 최대 규모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가 문재인 정권 규탄과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 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9.10.03 leehs@newspim.com |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는 위대한 국민의 숭고한 명령을 들었다. 그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농락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이었다”며 “수백만 국민의 목소리가 광화문에서 시청, 숭례문과 서울역, 종로와 이면도로까지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0·3 국민주권 대투쟁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제 길로 돌려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애국심과 정의감으로 큰 파도를 만들어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특히 순수한 정의감으로 큰 울림을 준 청년 여러분들은 감동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문 대통령은 붕당의 지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지금 멈추라. 조국을 물리치라.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여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어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이 싸움, 결코 멈추지 않겠다. 헌법이 명령한다.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며 “우리 자손들의 안전과 자유 그리고 행복을 지켜내기 위해 허물어진 국민주권의 나라, 다시 세우겠다. 그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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