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원 내린 1202.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경기부진 우려 확대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8월 56.4에서 후퇴했다. 시장 예상치 55.1도 하회했다. 지난 1일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1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US뱅크 등 미국 금융투자기관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99.6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는 4일 98.7까지 하락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2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우려로 원화절하가 확대됐던 반면, 전일(3일) 연휴를 지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 값이 내리고 있다"면서도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될 것이어서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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