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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LH임대주택 2년3개월 기다려야 입주"

기사등록 : 2019-10-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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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민임대주택 입주시 평균 10개월 소요
강원도가 평균 38개월로 가장 길어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27개월을 기다려야 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10개월이 걸렸다. 공급가구수는 50만5497가구, 대기자수는 4만5304명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kilroy023@newspim.com

전국에서 강원도 국민임대주택이 평균 38개월로 가장 대기기간이 길었다. 공급가구수는 2만127가구, 대기자수는 3286명이었다.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도 서울이 전국 평균에 비해 대기기간이 길었다. 서울의 영구임대주택은 입주까지 19개월, 행복주택은 12개월이 걸렸다. 반면 50년 공공임대주택은 4개월로 전국 평균 대비 짧았다.

전국 영구임대주택은 평균 11개월(공급 15만1749가구, 대기자 2만4777명)이 걸렸다. 행복주택은 4개월(공급 4만388가구, 대기자 5456명), 50년 공공임대주택은 5개월(공급 2만6254가구, 대기자 3192명)이 걸렸다.

민 의원은 "서민들의 보금자리인 임대주택의 대기기간이 과도하게 긴 지역이 많다는 것은 수요 대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LH가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주거복지로드맵 정책에 따라 장기 공공임대주택은 공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평균 입주 대기기간 역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전국에 있는 영구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은 2017년 기준 15개월에서 2019년 11개월로 4개월로, 국민임대주택 평균 대기기간 역시 2017년 기준 14개월에서 2019년 10개월로 4개월 줄었다"고 설명했다.

LH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15만7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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