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이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IMF 및 미국 재무부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한국경제 현안과 정부 경제정책을 설명했다.
김용범 차관은 IMF 데이비트 립튼 수석 부총재와 기타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만났다. IMF 측은 "여러 나라가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 하방 위험에 대응한다"며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운용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MF 측은 아울러 "금융시장은 양호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경기침체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오른쪽 첫째)이 10월 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서 미국 재무부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김용범 차관은 저스틴 뮤지니치 부장관 등 미국 재무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면담했다. 미국 측은 대외 경제 여건과 한국의 정책 여력을 고려할 때 확장적 재정 운용은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재부는 대외 신인도 관리를 강화하려고 투자자 라운드테이블(IR)을 열고 있다. 김용범 차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IR에 참석해 한국경제 현황 등을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IR을 열고 대외 신인도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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