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은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통신 용어 등을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우리말 교육책'을 출간하고 구성원에게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통신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분위기와 고객의 인식 변화 파악에 소홀한 나머지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사람 잡는 글쓰기'란 제목의 책을 펴내고 현재까지 SK텔레콤, SK ICT 패밀리사, SK텔레콤 자회사 구성원에게 총 1200여부를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책 제목엔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를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Brand Comm.UX그룹이 펴낸 이 책은 총 163페이지로 △쉽게 쓰기 △짧게 쓰기 △맞게 쓰기 △옳게 쓰기 등 4가지 목차와 △고객언어 △맞춤법 △체크리스트 등이 담긴 부록 '언어사전'으로 구성됐다.
'사람 잡는 글쓰기'는 책 내용 전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받아 정확도∙신뢰도를 높였다.
SK텔레콤은 '사람 잡는 글쓰기'가 실제 구성원의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향후 해당 책을 신입·영입 구성원 교육 프로그램의 교재로 채택해 활용할 예정이다.
차종휘 SK텔레콤 Brand Comm.UX그룹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고객과 보다 올바른 우리말로 소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람 잡는 글쓰기'를 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구성원이 고객과 쉽고 분명한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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