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가 7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취임사 약속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으로 조국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에서 열린 변혁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동의한 정의, 공정, 평등을 지키겠다는 약속도 위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경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완전히 망치고 또 대북정책은 김정은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줘서 국가안보를 망쳤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독선과 아집으로 집착해 2년 반 동안 나라를 경제와 안보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비판했다.유 대표는 이어 “그러면서 정작 모든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동의한 정의, 공정, 평등을 지키겠다는 약속과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약속은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의도를 갖고 대통이 국민 편가르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조국 사태는 엄중하게 문 대통령 전적인 책임이고 결자해지 해야 할 사람도 문 대통령 자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대통령이 조 장관을 파면하지 않으면 이제 검찰이 조속히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검찰의 최근 행태를 보면 과연 조국 부부와 가족 불법비리의혹을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 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이어 “2016년 가을과 겨울,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던 검찰총장과 그때의 검찰이 국정농단 사태를 얼마나 신속하게 수사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는지를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문제가 불거지고 온 나라가 두 쪽으로 갈려 분열과 갈등을 겪는 와중에 검찰총장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하루속히 피의자를 구속수사하고 중간수사결과를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발표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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