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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기찻길 마을, 노점카페 사라진다...'안전 문제'

기사등록 : 2019-10-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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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베트남 정부가 유명 관광 명소인 하노이 기찻길 마을에 있는 노점상 및 불법 사업체의 철거를 지시했다고 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하노이 기찻길은 좁은 철로를 사이에 두고 상점과 베트남 현지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 같이 있는 이색적 공간이다. 매년 수십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최근에는 카페가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은 기차 바로 앞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교통부는 노점 카페의 영업중단을 촉구했다. 응우옌 응옥 동 베트남 교통부 장관은 이러한 관행이 매우 위험하고 철도 사고 위험성을 높여 관광객들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기찻길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배 당시 물자와 사람을 이동시키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베트남 전쟁 시기 미군 폭탄에 맞아 철로 일부가 파괴되기도 했다. 오늘날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모두 이곳을 지나는 기차를 탈 수 있다. 

하노이에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470만명이 찾았다. 

관광객들이 베트남 하노이 기찻길 마을을 지나는 기차의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9.28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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