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8일 수돗물 수질사고 예방과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75억원의 국비를 확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비 45억원을 확보해 총 6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수질변화 모니터링을 위한 수질감시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 자동 배출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 원수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는 정책이다.
경기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청] |
사업이 완료되면 유량·수압·수질(탁도 등)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 탁수 유입 등 수질 이상 시 경보 발령과 함께 오염된 물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누수와 같은 사고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민들이 홈페이지·수질 전광판·스마트폰 앱을 활용, 언제든 수질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관내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13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도관 25.7㎞를 교체하고 있으며 다음해에는 39㎞를 교체할 계획으로 교체사업비 230억원 중 국비 30억원을 포함 60억원을 확보했다. 미 확보된 170억원은 국비 지원요청 등 적극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관로에 대한 파손과 수질 안정성 우려를 개선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 및 기관보다 앞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인 ‘평택시 상수도관망 최적화 운영시스템’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상수도 공급에 대한 전 과정을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한 물 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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