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한과 경기는 월드컵 길목으로 가는 경기 중 하나다.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잘 준비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10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10월15일 북한 평양에서 2022년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3, 4라운드를 치른다. 벤투호는 이번 2연전을 앞두고 지난 10월7일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황의조가 8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황태자' 황의조(27·보르도)는 8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고, 준비를 잘해서 2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 경기 골을 넣을 수는 없지만, 찬스가 오면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스리랑카의 경기 영상을 봤는데 모두 내려서서 맨투맨 수비를 한다. 힘들겠지만 찬스를 살린다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29년 만에 평양에서 경기가 열린다. 특수성있는 경기지만 월드컵으로 가는 경기 중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거기서 승점 3점을 따와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중앙보다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의 플레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후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9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9월5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던 황의조는 월드컵 2차 예선 개막전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당시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에 2대0 승리로 장식했다.
다행히 황의조는 대표팀 합류 직전인 10월6일 툴루즈와 프랑스 리그앙 1부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8월25일 디종전에서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41일 만의 득점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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