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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터키 쿠르드 공격에 비상소집..유럽 5개국 요구

기사등록 :2019-10-10 02:0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터키군의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작전을 다루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개최된다. 

안보리는 9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폴란드 등 유럽 5개 회원국의 요구로 터키군의 시리아 북동부 공격을 다룰 회의를 소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안보리 회의는 10일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다.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터키군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시리아 북부에서 ‘피스 스프링(Peace Spring)’으로 명명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전은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 민병대(YPG)와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제거하고 안전지대를 형성해서 시리아 난민의 귀국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적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과 함께 터키군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등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터키군의 공격은 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YPG의 주둔 부대와 탄약고 등에 대한 공습과 포격으로 시작됐다고 현지의 목격자들이 전했다. 

터키 국영 TRT 방송 등도 터키군 F-16 전투기가 라스 알-아인을 공습하는 모습과 함께 터키군 포병대가 탈 아브야드를 향해 포격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터키군의 공격은 받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6일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했던 미군 철수를 결정하면서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추진할 것이며, 미국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터키를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는 한편, 다음달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미를 공식 발표하는 등 터키 정부를 두둔했다. 

시리아 쿠르드 족은 YPG를 주축으로 그동안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참전했고, 약 1만1천명의 YPG 대원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시리아 북동부 지역 철군 결정은 IS 격퇴를 도운 동맹을 저버린 잘못된 처사라는 비판이 거세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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