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위원장이 이달 11일 경사노위 2기 출범을 앞두고 '양극화 심화에 따른 임금 문제 해결'을 첫 번째 목표로 제시했다.
문 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실업율이 10~20% 올라가는 상황에서 고용, 임금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것인지가 사회적합의 핵심"이라며 "(2기 경사노위에서) 양극화 심화에 따른 임금 문제를 어떻게 풀것인지, 이 외에 고용, 산업재편 등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를 시작하면 어떤 것들은 10, 20년 걸릴 수도 있는데 논의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에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26 mironj19@newspim.com |
문 위원장은 지난 임기 2년동안 "민주노총, 탄련근로제 합의 등 문제 이후 어려운 조건에서도 사회적 대화를 어떻게 풀어가야할것인지 방향을 알려줬던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불참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논의할 것인지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들간 각자 입장이 있겠지만 상대방 입장을 듣고 조율하려는 의지가 있다는게 경사노위 참여자의 첫 번째 의무"라며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경사노위 2기 구성원들에게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 위촉된 공익위원들과 조찬 모임을 가졌는데 각자 전문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노사간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첫번째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경사노위는 내일 열리는 제5차 본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 확대안 등 주요 의제들을 의결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경사노위에서 노사정 합의로 의결된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라며 "그 외 주요 의결 및 권고사항 등을 다룰 예정인데, 대표적으로 사회안전망위원회에서 합의한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의결할 것이고 의제별, 업종별 위원회 신설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탄력근로제 국회 통과가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기업 현장에서는 이것이라도 처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노사정 합의로 만들어진 탄력근로제 확대 개편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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