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배상문이 첫날 1오버파 90위권으로 부진했다.
배상문(33)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3개를 잡고도 더블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기록, 90위권에 자리했다.
배상문이 첫날 1오버파 90위권으로 부진했다. [사진=PGA] |
상금순위 209위로 2019~2020시즌부터 사실상 투어 카드를 잃은 배상문은 시즌 초반에 열리는 '가을 시리즈' 대회서 반전을 노렸지만, 앞서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올해 2부 투어 시드를 가진 배상문은 전역 후 PGA 투어 42개 대회에 출전, 28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그의 최고 성적은 2018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서 공동 15위 기록이다.
오스틴 쿡(28·미국)과 테일러 구치(27·미국)는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17년 PGA 투어서 생애 첫승을 거둔 오스틴 쿡은 이 대회서 약 2년만에 통산 2승을 정조준한다.반면 지난해부터 PGA 투어에 합류한 테일러 구치는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톱 랭커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로는 헨릭 스텐손(37위·스웨덴), 키건 브래들리(43위·미국) 등 2명이 출전했다.
배당률 9/1로 우승후보 1위로 꼽혔던 헨릭 스텐손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기록, 70위권에 안착했다. 선두그룹과는 무려 8타차다.
반면 키건 브래들리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8위를 달렸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마친 후 17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더 CJ컵으로 '아시안 스윙'에 돌입한다.
오스틴 쿡이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PGA] |
테일러 구치가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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