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첫날 공동선두를 달린 박성현과 최혜진이 각각 4타와 3타를 잃어 선두자리를 내줬다.
박성현(26·솔레어)은 11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서 4타 잃은 이븐파 144타를 기록, 공동 12위로 내려앉았다.
박성현이 2라운드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최혜진이 2라운드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나희원이 2라운드서 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
첫날 4언더파 68타로 최혜진과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이날 시종일관 불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1번홀(파4)서 보기를 범했고, 6번홀(파4)까지 파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말핬다.
박성현은 8번홀(파4)서 자신의 첫 버디를 잡았지만, 후반에서도 고전했다. 그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서 2개홀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고 16번홀(파3)에서 2번째 버디를 잡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버디 3개를 잡고 보기는 2개를 범해 1타 줄인 2언더파 142타를 기록, 김지영2와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주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러진 이다연(22·메디힐)은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 줄인 2오버파 146타를 기록, 30위권으로 올랐다.
최혜진 역시 3타를 잃어 고전했다. 그는 10번홀(파4)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했다. 13번홀(파4)에서 자신의 첫 버디를 잡았지만, 14번홀(파4)서 또한번 보기를 범했다. 최혜진은 17번홀(파4)서 보기와 18번홀(파5) 버디를 맞바꿨다.
이로써 2라운드 종료까지 이틀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1명 뿐이고, 선두는 4언더파라서 치열한 3라운드 선두경쟁이 예고된다.
이날 선두자리에는 4타를 줄인 나희원(25)이 자리했다. 나희원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가로막아 첫날 18위에서 선두자리로 단숨에 올랐다. 나희원은 이 대회서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19·볼빅)은 1라운드서 1오버파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까지 3타를 잃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 50위에 자리했다.
반면 신인상 2위로 추격 조아연을 중인 임희정(19·한화큐셀)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 줄인 1언더파 143타 6위에 안착했다.
지난 10월6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서 역전승을 차지한 장하나(27)는 전반 9개홀을 마치고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번 대회까지 마친 후 시즌 상금랭킹 상위 30명은 10월2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이 2라운드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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