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연천군에서 수매된 돼지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개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소재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비육돈 수매를 진행하던 중 도축장 해체검사 과정에서 이상 개체 1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축장은 즉시 도축을 중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연천군에서는 지난달 18일과 지난 9일 ASF가 두 차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1일 파주·김포시와 같은 수준의 수매 및 살처분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내 돼지 중 예방적 살처분 대상(ASF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을 제외한 비육돈에 대해 수매를 실시하고 그 외 돼지는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발견된 의심 사례는 수매 후 도축 검사 중에 확인됐다. 만약 양성으로 판정된다면 연천군 내 다른 농가에서도 바이러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농식품부는 도축장의 통보 접수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