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랜토 그리핀이 생애 첫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랜토 그리핀(31·미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엮어 7타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를 달렸다.
랜토 그리핀이 3라운드서 선두를 달렸다. [사진=PGA] |
그리핀은 이날 3번홀(파4)부터 5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9번홀(파3)에서 자신의 첫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리핀은 맹타를 휘두르며 8개홀 중 무려 6개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다만 18번홀(파4)에서의 보기가 아쉬웠다.
드라이브 비거리 318.5야드로 장타를 날린 그리핀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은 50%로 다소 떨어졌으나, 그린 적중률은 66.67%로 높았다.
그리핀은 PGA의 2부 대회인 콘페리 투어서 지난 2017년과 올해 4월 등 2승을 올린 바 있다.
앞서 2라운드는 경기는 악천후로 약 2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여파로 5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이날까지 이어갔다.
배상문은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톱 랭커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로는 헨릭 스텐손(37위·스웨덴), 키건 브래들리(43위·미국) 등 2명이 출전했지만, 두 선수 모두 컷 탈락했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마친 후 17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더 CJ컵으로 '아시안 스윙'에 돌입한다.
배상문이 컷 탈락했다. [사진=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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