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제로페이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14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제로페이 결제액은 월평균 19억원으로 전체 결제시장에서 0.01%에 그치고 있다. 왜 이런 서비스를 서울시가 나서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4 dlsgur9757@newspim.com |
특히 이 의원은 “오히려 소상공인들이 서울시에서 제로페이 가맹하라고 자꾸 찾아와서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정부나 지자체가 공공 서비스 영역에 직접 뛰어드는 것이 국가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사회주의가 망한 건 나라가 모든 공공 서비스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제로페이를 직접 서비스 하지 않는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중국만 봐도 모든 결제가 제로페이처럼 QR코드로 바뀌고 있다. 제로페이는 선진적인 제도이자 필연적으로 가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