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진영의혹’을 부인했다. 누구보다 공정성을 유지한 것이 서울시장 3선에 성공한 이유라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영논리에 빠져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정하게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3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9.10.14 dlsgur9757@newspim.com |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등은 중립적인 태도가 아니라는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지적에도 “과거 검찰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에서 판단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27일 개인 SNS를 통해 “3년전 우리는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로 세상을 바꿨지만 국민이 가장 바랐던 개혁은 거센 저항에 직면해 있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의’ 혹은 ‘헌법수호’라는 명분으로 행해진 한 집단의 무자비하고 비상직적인 행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는 등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공개적으로 수차례 지지한바 있다.
특히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개혁 서초동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밝히고 다가오는 집회에서 화장실 등 지원 계획을 언급하는 등 정치성향을 드러내면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에 박 시장은 “특정 세력만 지원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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