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 "당과 사전 교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난 후 '(조 장관 사의 결정을) 언제 전달받았느냐'는 질문에 "강 수석에게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4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었다)"라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전격 사의 의사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오후 2시 입장문을 내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장관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강 수석에 따르면 조 장관 사퇴는 본인 결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이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는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조 장관 사퇴 이후 검찰개혁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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