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이 해외법인 근무 직원들에게 국내 급여의 최대 3.2배 수준의 과다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중부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등 해외 3개국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총 33명이다.
이들 중 급여 상승폭이 큰 10명의 직원들은 국내 근무시보다 평균 2.15배의 급여를 해외법인으로부터 받고 있다. 인니 찌레본2 석탄화력발전 법인에서 근무하는 A직원의 경우 국내에서 7126만원이던 급여가 해외 근무 후 1억9250만원으로 2.7배 오르고, 찌레본1 석탄화력발전 법인에서 근무하는 G직원은 국내대비 2배 많은 2억796만원을 받아 급여가 가장 많았다.
또한 동서발전도 인도네시아 칼셀-1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추진중이며,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근무당시 보다 평균 2.79배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 K직원의 경우 8582만원이던 급여가 2억7340만원으로 3.2배 올랐고, N직원은 3억243만원으로 국내대비 2.5배 많았다.
최인호 의원은 "공기업들이 해외법인 근무를 핑계로 과도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도덕적해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임금체계를 즉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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