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워싱턴 내셔널스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은 15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8대1로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NLCS까지 진출, 세인트루이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12탈삼진 1실점(0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특히 강해 '가을 좀비'라는 별명을 얻은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워싱턴 선발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워싱턴은 1차전에서 아니발 산체스(7이닝 무실점), 2차전 맥스 셔저(7이닝 무실점)에 이어 3차전 스트라스버그까지 선발 3인이 모두 7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역투를 펼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하위 켄드릭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선취점은 워싱턴이 가져갔다. 3회말 빅토리 로블레스의 안타와 스트라스 버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트레이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애덤 이튼은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앤서니 렌던이 1타점 2루타로 이튼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안 소토의 볼넷과 상대 폭투를 엮어 2사 2,3루에서는 하위 켄드릭이 2타점 2루타로 4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 2사 1루에서는 켄드릭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짐머맨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로블레스가 중월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1사 1,2루서 폴 데종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때 워싱턴 좌익수가 실책을 범하며 마르티네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7회말 짐머맨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워싱턴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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