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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자율주행 핵심 '차량용 5G 통신모듈' 내년 상용화

기사등록 :2019-10-16 08:52

5G 퀄컴칩 기반으로 개발...'세계 최초'
데이터 응답시간∙내열성∙편의성 향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이노텍이 퀄컴칩 기반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율주행차 시대 핵심 기술로 지연 없이 주변 상황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이노텍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내년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이노텍이 처음으로 퀄컴칩 기반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2019.10.16 sjh@newspim.com [제공=LG이노텍]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기지국간에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 통신칩, 메모리,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 형태로 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통신 기기에 장착된다.  

이 모듈을 적용하면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정밀 위치 측정, V2X(Vehicle-to-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운전할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기능이 확보되는 것이다.

LG이노텍의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응답시간(데이터가 차량과 기지국 사이를 오가는 시간)이 0.001초로 LTE 모듈 대비 수십 분의 일 수준으로 반응이 빠르다. 실시간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이 필요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5G 기술이 각광받는 이유다.

예를 들어 시속 100km(초당 약 28m 이동)로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장애물을 감지해 긴급 정지해야 하는 경우, LTE 모듈의 응답시간이 0.05초라면 차량은 약 1.4m를 이동한 후에야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반면 5G 모듈의 응답시간은 LTE 모듈의 1/50 수준인 0.001초로 차량이 2.8cm 움직인 후 곧바로 제동에 들어간다. 그만큼 장애물에 부딪힐 가능성이 낮아진다.

LG이노텍은 모듈의 내열성도 강화했다. 5G 특징인 높은 발열과 차량 루프의 직사광선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온도변화에 덜 민감한 플라스틱 계열의 신소재를 사용하고 소재의 경화 및 도포 과정에서 새로운 공법을 적용했다. 크기는 신용카드 절반으로 40mm(가로)X50mm(세로)X3.5mm(두께)다.  

LTE모듈과 호환도 된다. 시스템 설계 뼌경 없이 LTE모듈 위에 5G 모듈만 갈아끼우면 된다. 

LG이노텍은 차량용 5G 통신모듈로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 부품사 대상의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로 완성차 업체는 완전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운전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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