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사가 558명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원이 가장 많은 124명을 차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교사의 성비위 징계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8월 기준)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이 모두 5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이학재 의원실] |
지역별로는 서울이 124명으로 성범죄 징계 교원이 가장 많았으며 경기 71명, 전남 56명 순이다. 세종과 제주의 경우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이 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원이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5년 99명에서 2016년 114명, 2017년 13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114명으로 다소 줄었다. 올해는 8월 기준 99명의 교원이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원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각 교육청에서는 교원 성범죄의 경우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을 온라인 외에 오프라인에서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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