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의 기업결합 심사를 유보한 것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교차판매 금지에 대한 관련 업계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기업결합 심사 때 교차판매 금지에 대한 논쟁이 었었냐고 묻자 "교체 판매 건에 대해서 업계 관계자의 참고인 진술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조성욱 위원장은 "심의 중이라서 특정 기업이나 진행 내용을 말하기가 어렵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8 leehs@newspim.com |
공정위는 지난 16일 전원회의를 열고 두 회사 간 기업결합을 심의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유보했다.
공정위가 심사를 늦춘 배경에는 SK텔레콤과 티브로드의 기업결합 건이 있다. 현재 공정위는 SK텔레콤과 티브로드의 기업결합 심사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교차판매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LG유플러스는 교차판매도 일부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이 공정위에 문제제기를 했다고 전해졌다.
공정위는 SK텔레콤과 관련한 기업결합 심사 이후에 LG유플러스 기업결합 건도 심의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가 나오는 시기와 관련해 조성욱 위원장은 "전원회의 위원들 모두의 의견을 듣고 합의해야 한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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