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스핌] 정윤영 기자 = 양희영이 2라운드서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4위로 내려앉았다.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은 18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2라운드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솎아내 1타 줄인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양희영이 2라운드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브룩 헨더슨이 선두를 달렸다. [사진=LPGA] |
양희영은 이날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지만,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는 이어진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타수를 적게 줄였다.
브룩 헨더슨(22·캐나다)은 이날 2번홀(파3)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8타 줄인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2위 제시카 코다(26·미국)와 2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다니엘 강(27·미국)은 이날 이글 1개를 잡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골라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다니엘 강은 선두와 3타차 3위에 자리 중이다.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다니엘 강은 지난해 이 대회서 리디아 고, 김세영 등을 2차타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LPGA서 18세 나이로 LPGA 첫승을 신고한 브룩 헨더슨은 올 시즌 2승을 기록한데 이어 이 대회서 시즌 3승과 통산 10승을 정조준한다.
이정은6(23·대방건설)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엮어 4타 줄인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김세영(26·미래에셋)과 나란히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골라내 2타 줄인 2언더파 142타로 21위에 안착했다. 그는 지난주 여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향은 이븐파로 20위권에, 지은희는 1타 잃은 1오버파 30위권에 머물렀다.
중국 최고의 골퍼 펑샨샨(30)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골라내 1타 줄인 3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15위를 달렸다.
LPGA 통산 10승을 기록한 펑샨샨은 지난 7월 손베리크릭 LPGA 클래식서 약 2년만에 승수를 추가한 바 있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걸쳐 대만 스윙잉 스커츠, 일본 토토 저팬 클래식까지 아시아 스윙을 이어간다.
고진영이 2라운드서 21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강이 3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펑샨샨이 15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