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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송갑석 "현대重, 기술탈취 피해기업에 1년째 무대응"

기사등록 :2019-10-21 17:56

한영석 현대重 대표 "법원 판단에 따라 처리할 생각"

[서울=뉴스핌] 김양섭 민경하 기자 =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협력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로 지적을 받았던 현대중공업이 1년째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토앙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감사에서 "현대중공업은 협력사 '삼영기계'측과 단 3차례 협의만을 벌이고, 현재까지 어떤 해결방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선박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실린더·헤드를 납품해온 삼영기계의 기술을 탈취해 제3업체에 양산하게 하고 삼영기계에는 납품단가 인하 요구, 거래 단절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는 "담당자간 3차례 협의로 의견을 좁혔지만, 원천기술인 피스톤 설계기술은 양사의 주장이 확고해 합의하지 못했다"며 "피스톤 디자인에 있어서는 여러 제약조건이 있는데 원천기술은 우리가, 제조는 삼영기계가 담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이처럼 기술탈취를 일삼는 대기업이 있는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가능성은 요원해진다"며 "지금의 현대중공업을 있게한 협력업체를 동반자가 아닌 헌신짝으로 내몰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부분에 대해 직권조사를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마련돼있는 상생협력조정위에서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송갑석 국회의원 (광주 서구갑) [사진=송갑석 의원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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