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앞으로도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한일 간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국무총리가 천황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2 kilroy023@newspim.com |
이낙연 총리는 강 장관의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동안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을 갖는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며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를 이어가자는 뜻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주변 4강 대상 외교와 관련 "한미 양국 간에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들을 호혜적으로 해결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한층 더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정부는 지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북미 간 대화 노력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남북미 정상 간 신뢰에 기반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북미 정상의 지속적인 대화 의지로 이달 초 스웨덴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정부는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넘어 더 큰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신남방·신북방정책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태국·미얀마·라오스 방문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며 신남방정책 추진 기반을 공고히 했음을 언급하며 "신남방정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협력의 새로운 30년 비전을 제시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북방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2월 한러 정상 간 합의된 '9개 다리 행동계획' 서명을 통해 이행 계획을 구체화했고 9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했다"며 "대통령과 총리의 중앙아 순방을 통해 신북방정책 추진에 대한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우리 외교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지역과 국가가 없는 만큼 그 어느 지역, 그 어떤 현안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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