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스페인의 양국 기업인들에 협력을 요청했다.
2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한국과 스페인간 경제 협력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왼쪽)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0.24 mironj19@newspim.com |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2010년 스페인 방문 당시 왕세자 시절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님을 뵌 적이 있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국왕으로, 국왕님을 서울에서 다시 만나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대한상의 경제사절단과 스페인을 방문했는데 두 나라의 경제협력위원회(Economic Cooperation Committee)를 재개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스페인 경제는 2013년부터 경제회복 모멘텀에 접어들었다"며 "한국과 스페인간 경제 협력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지금 양국간 무역이 올해 8% 늘어났다"며 "두 나라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건설, 디자인, 5G, 스마트시티, 자율자동차 분야에 강한 관심과 협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내년은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으로 양국의 번영과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간담회에 참석한 만큼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전홍조 주스페인한국대사,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에서는 펠리페 6세 국왕과 함께 조제프 보렐 외교부 장관,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마리야 페냐 무역투자공사 CEO,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 호세 루이스 보네 스페인상의 회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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